육상선수인 주인공은 숨을 헐떡이며 경기장에 도착한다. 시작 총성이 울리고 소녀는 달리기 시작한다. 트랙을 넘어 끝없이 어딘가로 질주하는 소녀는 바닷가에 이르러서도 멈추지 않고 물속으로 들어간다. 또다시 트랙을 질주하는 소녀는 어느새 휠체어에 앉아있는데…. 영화는 질주에 대한 소녀의 강박을 현실과 환상의 교차로 그려내고 있다.
삶은 고통스러웠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그러나 고통스러운 한, 살아있습니다. 삶의 정직한 증거로써, 고통을 긍정하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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