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아인 경수는 일본에 있는 엄마를 한번 만나 보는 것이 소원이다. 그래서 그는 몇 번이고 밀항을 시도하지만 번번히 실패하고 말았다. 그리하여 미침내 부산과 하관 사이를 오가는 연락선 아리랑호에 잠입하여 일본땅에 닿는다. 하지만 그는 밀입국자이기 때문에 상륙할 수가 없었다. 때마침 그 사실을 안 한국신문사 특파원의 주선으로 일본 당국에 그의 상륙허가를 진정하지만 끝내 허락되지 않아 그들 모자는 결국 다시 헤어져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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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은 파도를 넘어評論(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