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에 발목에 쇠고랑을 차고 있던 마왕천이 쇠고랑을 끊고는 어둠속으로 사라져 버린다. 주완은 과수를 가꾸며 외손주에게 무예를 가리키며 부인과 머슴 돌이와 안락한 노후를 보낸다. 마왕천이 주완을 찾아와 심한 언쟁을 하고 돌아간 후로 주완은 헛소리와 괴로움 끝에 자살한다. 돌이가 절에서 수학중인 주완의 아들 주철을 데리고 왔을 때 부모의 빈소가 차려져 있고 유서와 약도를 발견한다. 유서에는 젊었을 때 나쁜짓을 한 아버지의 죄를, 약도를 찾아가 보물을 찾아 좋은 일을 해달라는 부탁이었다. 주철은 의동생 강수와 돌을 데리고 보물을 찾아 떠난다. 갖은 고난끝에 보물상자를 찾으나 상자에는 해골뿐이었다. 그곳에 마왕천이 나타나고 마왕천은 아버지 원수였다. 결국 굴이 무너지며 마왕천은 숨을 거두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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