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니나 페트론지오 분)는 캐나다 작은 도시 모틀리에 사는 열세살 소녀이다. 몇 년전 조는 심하게 아파 죽을 뻔한 적이 있은데 신기하게도 반 고호의 그림을 보고 회복되었다. 그 후 그녀는 그림에 몰두하게 되고 탁월한 재능을 보여 몬트리얼 여름 미술 학교에 뽑혀 가게 된다. 가는 기차 안에서 휄릭스(크리스토퍼 포레스트 분)란 소년을 만나는데 그들은 같은 학교에서 다시 만나게 된다. 휄릭스는 조에게 호감을 갖고 쫓아다니며 어려울 때마다 도움을 준다.
사람들을 스케치하기를 좋아한 조는 어느 까페에서 한 남자를 스케치하다 그에게 붙들려 중국 식당에 끌려간다. 그 남자는 미술품 거래상 닥터 윙클러(베논 돕처프 분)로, 조의 스케치를 큰 돈을 주고 사 가며 또 다른 스케치도 부탁한다. 조는 그에게 몇장의 스케치를 넘겨준다.
얼마 후 한 잡지에 암스테르담에서 빈센트 반 고호(체키 카요 분)의 소년 시절 스케치가 발견되었다는 기사가 실린다. 그중 하나는 일본 사업가에게 거액에 팔렸다는 기사인데 조는 그 스케치가 자신이 윙클러에게 줬던 것임을 알고 놀란다. 조는 자기 스케치를 찾기로 결심하고 신문기자 탐의 보호하에 휄릭스와 암스테르담으로 떠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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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의 외출評論(3)
잔잔하며 은은한 재미가 있던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