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개성을 표출하며 살아가는 혜진(오연수)은 여느 날처럼 오토바이를 타고 등교를 하다가 사고를 낼 뻔 하는데, 그 일을 계기로 영문학 강사인 진우(강석우)를 알게 되고 사랑에 빠진다. 혜진은 적극적으로 진우에게 접근한다. 그러나 진우는 그녀의 이복언니인 지애(지수원)의 애인이었고 이렇게 비극적인 사랑이 시작된다. 지애는 가족과 어울리지 못하는 혜진에게 중요한 존재였고 이 때문에 지애를 배신할 수는 없다. 그러나 진우에 대한 혜진의 사랑은 식을 줄 모르고 삼각관계의 긴장과 슬픔을 더해만 간다.
(임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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